송파구 신천펌프장 內 어린이 영어 작은도서관, 주민 호응도↑
서울시는 시내 114곳에 달하는 빗물펌프장 중 8곳에 도서관·공원 등 주민친화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중 송파어린이 영어 작은 도서관은 펌프장 4~5층 595㎡에 설치돼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프로그램과 맞춤형 독서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민들의 호응도 높아 이용객이 일평균 407명, 연평균 약 15만명에 달한다.
이같은 주민친화시설 조성을 위해 시는 지난 10월 시민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시민들은 주민친화시설로 ▲공원 등 녹지공간(56.2%) ▲운동공간(45.2%) ▲도서관(35.9%)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학 시 하천관리과장은 "빗물 펌프장의 기능보강 및 유휴공간에 대한 주민친화시설 조성으로 펌프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만남·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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