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中企수장 '빅뱅'…중앙회·벤처협회·여벤협 교체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벤처기업협회(벤처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여벤협) 등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수장들의 임기가 내년 1~2월 일제히 끝난다.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자리이자, 중소기업계의 각종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를 뽑아야 할 자리인 만큼 차기 회장 선출에 중소기업계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뜨겁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계의 대표격인 중기중앙회는 내년 2월27일 선거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회장 선거는 내년 1월17일 선거일 등의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되지만 이미 물밑 경쟁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12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에 참가한 입후보자만해도 김용구 전 중기중앙회 회장, 박성택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박주봉 한국철강구조물협동조합 이사장,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윤여두 한국농기계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정규봉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상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8명에 달했다.
이들이 실제 내년 2월 6~7일 후보자 입후보 기간에 등록하려면 전체 협동조합 이사장 등 정회원 550여명 가운데 10분의 1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후보 등록 조건이 까다롭다 보니 사실상 8명 예비 후보가 모두 선거전에 뛰어들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예비 후보들간 추천 호소 경쟁이 치열한 것도 그래서다. 한 협동조한 이사장은 "현재 거론되는 예비 후보 모두와 안면이 있다보니 선거 얘기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다"며 "추천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추스린 후 회원들의 직접투표 과정까지 거쳐야 하기 때문에 누가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반면 여벤협과 벤처협회의 회장은 추대 형식을 통해 선출된다. 오는 16일 추대위원회 이사회를 개최할 여벤협은 부회장단 중 차기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 테르텐 대표다. 여벤협 회원사 한 대표는 "부회장단 중 차기 회장을 추대한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됐다"며 "예단하기 힘들지만 현재 추대하기로 의견을 좁힌 인사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데에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남민우 회장의 임기가 내년 1월말 끝나는 벤처협회 역시 이달 중순께 역대 회장단을 중심으로 추대위원회를 구성, 후보자를 몰색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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