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의 주장이 너무 강해서 오늘 저녁에 방안이 있는지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며 "오늘 중에 상임위가 열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야당 관계자들 역시 "오늘 중 상임위가 열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국회 상임위 잠정중단 결과를 초래한 누리과정 예산배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회 지원을 통해 국고를 투입하겠다는 이전의 합의 외에 구체적인 지원규모 등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일각에서는 개별소비세와 같은 비율로 소방안전세 신설, 법인세 감면 혜택 축소, 누리과정 5233억원 국비지원 등을 합의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의 주장을 상당 부분 수용해 받아주기로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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