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이캔플러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그룹은 보유한 기술을 사회공헌에 접목시키고 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안구마우스 'EYECAN(아이캔)'이 대표적인 사례다.
2012년 삼성전자 임직원이 개발한 이 제품은 신체활동이 어려운 사람들도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이달에는 기존 제품보다 성능을 업그레이드시킨 'EYECAN+(아이캔플러스)'도 개발했다. 이제는 안구 인식이 가능한 안경을 쓰지 않고 맨 눈으로도 모니터를 보며 자유롭게 글을 쓰거나 클릭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아프리카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이 "영화를 보고 싶다"는 아프리카 소년의 이야기를 듣고 떠올린 아이디어가 '햇빛 영화관'이라는 결과물로 만들어진 것. 삼성은 지난해 에디오피아 현지에 햇빛영화관 1호를 설립하고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네팔과 캄보디아, 말라위 등에도 보급활동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누구나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기술도 공개할 예정이다.
제일모직 리조트ㆍ건설부문은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한국해비타트와 손을 잡고, 저소득 가정의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회원을 보유한 에버랜드를 활용, 클릭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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