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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총리 퀄컴에 "균등조건 경쟁 불가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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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미국 퀄컴이 중국 정부의 조사를 받고 중국 업체로부터 로열티를 제대로 징수하지 못하는 가운데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퀄컴과 중국 기술업체가 균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매출의 49%를 중국에서 올리는 퀄컴은 중국 반독점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자 중국 업체들이 로열티 계약을 미루고 인하를 요구하는 바람에 향후 수익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리 총리가 20일 저장(浙江)성 우전(烏鎭)에서 열린 제1회 세계인터넷대회에 들러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에게 이같이 강조하면서 “퀄컴이 중국에서 처한 문제보다 기회가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RDC)는 퀄컴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게서 로열티를 부풀려 받거나 기한만료 특허에 대해서도 로열티를 챙겼다는 혐의로 지난해 11월부터 퀄컴을 조사하고 있다. NRDC는 퀄컴에 대해 10억달러 넘는 벌금을 매길 것으로 관측된다.

제이콥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 당국과 서로 득이 되는 해법을 찾기 위한 논의가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4세대(4G) 통신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LTE 스마트폰이 보급됐지만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반독점 조사를 기화로 로열티 지불을 미뤘다. 또 가격이 저렴한 단말기 판매해 퀄컴이 받는 로열티가 감소했다.

이로 인해 지난 분기 퀄컴 실적은 주식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퀄컴은 지난 9월 마감한 4분기에 매출 66억9000만달러에 순이익 18억9000만달러를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고 순이익은 26% 늘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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