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 소속 조합원 6만여 명 가운데 2만여 명이 이번 총파업에 참가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21일까지 학교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에서는 조합원 6000여 명 중 2000여 명이 파업에 참가한다.
이들 중 60∼70%가 유치원과 초·중·고교 급식실에서 근무하고 있어 파업 양일간 학교 급식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총파업에 참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있는 시내 학교가 초등학교 101곳, 중학교 28곳, 고등학교 3곳, 특수학교 3곳 등 총 135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급식 미시실 학교는 초등학교 62곳, 중학교 19곳, 고등학교 2곳 등 83곳이다.
서울교육청은 이 총파업에 대비해 학교급식 운영 대책을 마련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발송한 바 있다. 파업 참가인원을 자체 확인해 당일 급식 실시 여부를 판단하고 파업 비 참가자만으로 급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경우 급식을 운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학부모 동원 등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금지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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