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업의 실적개선이 예상보다 가파르고, 전장부품 부문의 성장성이 내년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되므로 전체 매출의 18%에 불과한 LED의 영업악화 우려에 따른 주가하락은 매수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엔화약세 영향으로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애플 등 전략고객의 카메라모듈 스펙 상향조정이 지속돼 시장 우려보다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LED 일반조명의 경쟁심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내년 LG이노텍의 전장부품 신규수주가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전장부품 매출이 연평균 50% 이상 급성장하며 2016년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상위 10개 전장부품 업체로 고객기반 확대가 예상되고, 무선통신모듈·차량용모터·카메라·터치패널, 튜너·센서 등 제품다변화도 동시에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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