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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쪼달리는 저소득층, 번 돈 70% 대출금 갚는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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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5분위별 금융부채 보유가구 비율 및 가구당 보유액 (자료 :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

▲소득 5분위별 금융부채 보유가구 비율 및 가구당 보유액 (자료 :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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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빚에 쪼달리는 저소득층 가구가 번 돈의 대부분을 대출금을 갚는 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하위 20%에 속하고 빚이 있는 가구는 가처분소득 100만원 중 69만원을 원리금 상환에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2만가구를 대상으로 부채, 소득 현황을 조사한 '2014년 가계금융 복지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계층 중 절반가량인 48.7%는 금융부채를 갖고 있었다.

이들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DSR)은 평균 68.7%에 달했다.

DSR은 40%만 넘어도 상환능력에 비해 과다한 채무를 진 고위험군이다. 소득에서 세금이나 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을 빼고 개인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가처분소득 중 4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써야 하는 단계에서는 채무상환 능력이 의심받는 것이다.
특히 이 조사는 3년째 같은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 패널조사인 만큼 대상 가구의 재무 상황에 큰 변화가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빚을 진 1분위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2012년 가구당 연간 733만원에서 지난해 738만원으로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가구당 금융부채는 2012년 말 2188만원에서 작년 말 2590만원으로 18.4%나 늘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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