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장 500개 시대에 이용객은 3000만명.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ㆍ서천범)가 13일 '내년 한국 골프장산업 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 골프장은 13개가 늘어나 현재 507개, 내년에는 520개가 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골프장 이용객 수는 지난해보다 4%가 증가한 3050만명이다. "세월호 참사 등으로 급감한 접대 수요를 개인 수요가 대체했고, 따뜻한 겨울과 강수일자 감소로 전년 대비 영업일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골프장 이용객 수가 내년에는 오히려 1% 감소한 3020만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눈여겨 볼 대목이다. 회원제는 더욱이 공무원 골프금지령 지속과 퍼블릭보다 높은 그린피 등으로 적자 폭이 급격히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천범 소장은 "이용객 수 감소로 골프장들은 과감한 구조 조정과 캐디선택제 도입 등 다양한 생존 마케팅을 펼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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