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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별' 최강희 감독 "나는 행복한 감독"

최종수정 2014.11.12 16:28 기사입력 2014.11.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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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최강희 감독-김남일[사진=전북 현대 제공]

이동국-최강희 감독-김남일[사진=전북 현대 제공]


[완주=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55)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최 감독은 12일 전북 완주의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정규리그 우승 미디어데이에서 "2005년 전북에서 처음 감독을 시작한 이래 세 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복귀해서는 첫 타이틀이다. 올 시즌 어려운 경기들이 많았으나 선수들이 큰 의지를 가지고 이겨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북은 지난 9일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겨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2승8무5패(승점 74)로 2위 수원(승점 61)과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2009년과 2011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정상 등극. 최 감독은 "부임한 뒤 꿈꾸던 클럽하우스 문제를 해결했고, 정규리그 우승도 이뤘다. 가끔씩 행복한 감독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우승의 원동력으로 그는 김남일(37), 이동국(35) 등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꼽았다. 최 감독은 "리그는 장기 레이스를 통해 결과를 내야 한다. 팀이 기복도 있고 어려움도 닥칠 수 있다. 이럴 때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두 선수가 그 몫을 충분히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동국은 국가대표를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도 산토스(29·수원)와 함께 가장 많은 열세 골을 넣으며 우승에 기여했다. 김남일도 중원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하며 최근 일곱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상에 선 최 감독의 시선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향하고 있다. 2011년 안방에서 우승컵을 놓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목표다. 그는 "주변 국가들이 투자를 많이 하고 좋은 선수를 영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반면 K리그는 점점 위축되는 현실이다. 정규리그 2연속 우승도 중요하지만 아시아 정상을 지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감독은 성적이나 환경에 따라 언제든 물러날 수 있는 자리다. 계약기간 동안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팀의 체질을 향상시키는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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