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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세계 주요 증시 중 수익률 최하위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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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및 달러강세로 인한 영향
환율 변동성 축소, 외국인 매도세 진정 이후 반등 예상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올해 세계 주요 증시들 가운데 코스피 수익률이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동치는 환율과 기업실적 부진 등 대내외적 여건 악화로 9월말 이후 증시가 2000선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면서 추세적 약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1시25분 현재 전장대비 24.42포인트(1.26%) 오른 1964.29를 기록 중이다. 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달러강세가 다소 누그러지고 한중FTA 타결 소식에 주가가 회복 중이지만 연초 시가대비 2.42% 하락한 수준이다.

이러한 코스피 수익률은 세계 증시 전체 시가총액에서 1%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16개국 증시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을 제외하고 연초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낸 주요국 증시는 독일DAX 지수(-2.73%), 영국 FTSE100 지수(-2.69%), 프랑스 CAC40 지수(-2.47%) 등 유럽 3개국 지수뿐이었다.

반면 인도 센섹스지수가 31.6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4.28%, 미국 S&P500지수가 9.93% 각각 상승하는 등 나머지 12개국 증시는 모두 올랐다.
코스피가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인 주요 이유는 기업실적 악화와 함께 엔저 등 환율문제가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급격한 달러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는 외국인의 이탈을 촉진시키며 코스피 하락세를 이끄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 환 변동성을 감안했을 때 원ㆍ달러 환율 평균수준이 1050원 내외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고 달러강세도 점차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 매도세도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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