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11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3차 원전업계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갖는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이성호 외교부 국제경제국장과 안홍준 원전수출산업협회 회장의 개회사와 환영사로 시작해 국내외에서 초청된 연사들이 6개의 주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첫 세션에서는 우리나라 원전 프로그램 현황과 정책을 주제로 박수진 한국전력공사 과장이 '한국의 원전사업 및 역량'’을, 김균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박사가 '후쿠시마 사고 이후 한국의 안전 규제 강화'를, 김한곤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처장이 '신형원전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외교부는 세미나에 이어, 12일과 13일에는 주한멕시코대사를 비롯한 총 26개국 34명의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한전원자력연료(KNF)의 산업설비 견학, 광해관리공단의 함태수질정화시설 견학 등산업시찰 일정을 마련해 우리 원전기술력을 알리고 기업차원의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형 원전 수출산업 지원을 위해 현재까지 29개국과 원자력협정을 체결했다"면서 "해외 원자력계 주요 인사와 우리 업계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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