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14개동 40여세대 불 타…2009년부터 화재 12건 발생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이전에도 수차례 화재 위험에 노출됐던 구룡마을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오늘 오후 1시57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3시 30분께 큰 불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헬기 5대, 소방차 50여대, 소방대원 20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에 힘쓰고 있으나 사고 현장의 진입로 등이 좁고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진화작업이 끝난 뒤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구룡마을은 대부분의 가옥은 판잣집으로 화재에 취약하고 비닐과 목재, 화학재질로 돼 있어 화제에 무방비로 노출돼왔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편 구룡마을은 서울 최대의 무허가 판자촌으로 개발방식을 놓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갈등을 빚어온 곳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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