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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엔 패딩 대신 모직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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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따뜻한 날씨 예보되며 패딩열풍에 가려진 전통 외투 주목 받아
부피 큰 패딩 대신 패션성 강조할 수 있는 모직코트, 무스탕 다시금 인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 겨울에는 몇 년 만에 모직코트, 알파카 코트, 무스탕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전통 겨울 외투가 다시금 인기를 끌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도 엘리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따뜻하고 눈이 적게 오는 '마른겨울'이 될 것으로 예상돼 방한, 방수 등 기능성 외투보다는 패션성이 강조되는 외투가 주목 받을 것으로 패션업체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혹한을 경험했던 소비자들이 스타일 대신 보온과 기능을 선호하며 겨울 외투 시장은 패딩점퍼가 점령해왔다.

아웃도어의 '헤비 다운점퍼'를 시작으로 몽클레어, 캐나다 구스 등 수입 프리미엄 패딩점퍼로 패딩 열풍은 이어졌고 국내 패션 브랜드들 역시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앞세워 패딩 시장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겨울 한파가 예전보다 거세질 것'이라는 기후 예측과 다르게 따뜻한 겨울이 지속되며 기능성을 강조한 패딩의 판매는 한풀 꺾였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따뜻한 겨울이 예보된 가운데 패딩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아 옷 맵시와 몸매의 라인을 살려줄 수 있는 모직코트, 알파카 코트, 무스탕 등 '패션성이 강한 외투'가 크게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여성복에서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여성 의류업체들은 지난해까지의 '패딩 집중화'에서 탈피해 모직코트, 무스탕 등 대체 아이템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패딩 비중을 5%에서 최대 10%까지 낮췄다.

또한 남성복 역시 패딩 소재가 아닌 모직과 캐시미어 소재를 기반으로 한 코트, 재킷, 점퍼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전점에서 '겨울 패션 슈퍼위크'를 열고 다양한 종류의 겨울 외투 행사를 펼친다.

먼저 강남점에서는 오는 13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아우터 페어'를 진행한다. 지난 해 같은 행사를 아웃도어 중심으로 100% 패딩으로 채웠던 것과 달리 아이잗바바, 앤클라인 등 여성복 1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성 겨울 외투 행사로 꾸며 패션성이 강한 상품이 대거 선보여진다.

아이잗바바 모직코트 29만9000원, 프랑소와즈 반코트 59만원, 부르다문 알파카 코트는 19만8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패딩상품도 일부 준비해 손정완 패딩점퍼 118만원, 휴리나 야크 패딩코트는 50만원에 선보인다.

아우터 페어가 끝나면 '남성 컨템포러리 아우터 행사'가 14일부터 16일까지 곧바로 이어진다.

영등포점에서도 6층 이벤트홀에서 10일부터 13일까지 모피 특별전을 열고 14일부터 16일에는 남성 모직코트와 재킷이 중심이 된 '남성 아우터 페어'를 잇달아 진행한다.

이번 아우터 페어에서는 신세계카드(씨티, 삼성, 포인트)로 구매시 금액대별 5%에 해당하는 상품권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손문국 상무는 "올 겨울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패딩뿐만 아니라 모직, 캐시미어 등 다양한 소재의 겨울 외투를 만날 수 있는 대형행사를 준비했다"며 "겨울 외투 행사는 매출 볼륨이 큰 만큼 소비자 분석과 물량 준비 등 연말까지 총력을 기울여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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