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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대형 아파트 3.3㎡당 1000만원 선 붕괴

최종수정 2014.11.07 15:39 기사입력 2014.11.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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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과 중소형 매매가 격차 최저치
과천시, 2007년 최고점보다 3.3㎡당 871만원 하락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경기도의 중대형 아파트 3.3㎡당 매매가가 1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시세 기준 경기도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가운데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3.3㎡당 평균 매매가가 99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6년 부동산써브가 시세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195만원이었고 2007년 1295만원으로 100만원이 상승했으나 이후 2008년 1226만원으로 69만원이 감소하는 등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2014년 현재 998만원으로 1000만원 선이 붕괴됐다. 8년 전보다는 197만원, 최고점인 2007년보다는 297만원이 하락했다.

중대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하락세가 7년 동안 이어지면서 전용면적 85㎡이하인 중소형과의 격차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과 중대형(85㎡ 초과)의 3.3㎡당 평균 매매가 격차는 2006년 460만원에서 2014년 120만원으로 340만원이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중대형에 대한 매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부동산 거래가 침체되면서 대형·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줄고 중소형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중대형 아파트는 초기비용 및 관리비 부담이 큰데다 최근 1~2인 가족 증가 등으로 매수 선호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전세난 때문에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자들은 주로 전세가격과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중소형 아파트를 선택해 상대적으로 중소형의 매매가 하락세가 크지 않았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가 최고점인 2007년 3020만원에서 2014년 2149만원으로 871만원 떨어졌고 뒤를 이어 성남시가 2205만원에서 1557만원으로 648만원, 안양시가 1565만원에서 1148만원으로 417만원, 고양시가 1419만원에서 1003만원으로 416만원 하락했다.

성남·안양·고양시는 고가·대형 아파트가 집중된 신도시에서 하락세가 컸다.

성남시는 금곡동 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면적 147㎡가 2007년 7월 11억7000만원에서 2014년 6월 7억1000만원으로 4억6000만원 하락했고 안양시는 평촌동 꿈마을우성 전용면적 158㎡가 2007년 9월 12억2000만원에서 2014년 7월 5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6억3000만원이 줄었다. 고양시는 일산동 후곡마을(현대3) 전용면적 170㎡가 2007년 9월 9억원에 거래됐으나 2014년 7월 4억3000만 원에 거래되며 4억7000만원 하락했다.

한편 경기도 아파트 총 188만2167가구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90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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