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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 BMW 셋째날 공동 2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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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마스터스 3라운드서 3언더파, 레비 9언더파 몰아쳐 '4타 차 선두'

알렉산더 레비가  BMW마스터스 셋째날 10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알렉산더 레비가 BMW마스터스 셋째날 10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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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공동 28위(6언더파 210타).

'국내 넘버 1' 김승혁(28)이 1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레이크맥라렌골프장(파72ㆍ7607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의 플레이오프 '파이널시리즈 1차전' BMW마스터스(총상금 7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였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차분하게 스코어를 줄이면서 순위를 조금씩 끌어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첫날 선두 알렉산더 레비(프랑스)가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다시 리더보드 상단(22언더파 194타)을 탈환한 상황이다. 단 한 차례만 그린을 놓친 '컴퓨터 아이언 샷'이 불을 뿜었다. 레비에게는 지난 4월 볼보차이나오픈을 제패해 중국 코스에 강하다는 점이 떠오르는 시점이다. 지난 19일 포르투칼마스터스에서 시즌 2승째를 수확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승 확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제이미 도날드슨(웨일즈)이 무려 10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4타 차 2위(18언더파 198타)로 도약했지만 레비와는 아직 거리가 좀 있다. 도날드슨이 바로 라이더컵 최종일 유럽의 10번째 주자로 등판해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4홀 차로 대파하고 대회 3연패를 확정지은 선수다. 세계랭킹 6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8타를 줄여 4위(15언더파 201타)에 포진해 이름값을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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