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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덕에 여행수입 사상최대 17억7190만弗(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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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여행수입 추이(자료:한국은행 ECOS시스템)

월별 여행수입 추이(자료:한국은행 ECOS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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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중국인 관광객, 일명 '요우커'들의 방문이 급증하면서 여행수입이 1980년 통계편제 이래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기준 여행수입은 17억7190만 달러(한화 약 1조8635만원·29일 환율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달 8월(15억5360만 달러)보다 14% 늘었고, 지난해 9월에 비해서는 34% 늘어난 수치다.
여행수입 항목별로는 유학연수수입은 줄고 일반여행수입이 늘었다. 일반여행수입은 17억6540만달러로 전월보다는 14% 늘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35%나 증가했다. 반면 유학연수수입은 650만달러로 전월보다 25%, 전년동기보다 40% 감소했다.

순수 관광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씀씀이가 컸던 셈이다.

9월은 계절적으론 휴가나 방학이 끝난 시기다. 하지만 중추절 연휴(9월6일~8일)의 특수와 맞물려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으면서 여행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노충식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여행수입이 사상최대를 기록하면서 여행수지 적자폭이 감소했다"면서 "7~8월 방학이 끝남에도 일반인 중국인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여행수입이 사상최대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수입에 요우커의 영향이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여러 통계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1∼9월 방한한 외국 관광객은 1068만67명으로 지난해보다 15.4% 늘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 가까이(43.9%)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주도했다. 올 1∼9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68만34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 증가했다. 관광공사는 단일 국적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인 입국자 수가 이달 중에 500만 명을 넘기고, 연말까지 6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올 9월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2억1390만달러로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5월 기록한 1억6380만 달러 이후 2년여만에 최저 규모다. 이에따라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 수지 개선 영향으로 전월의 7억3000만달러에서 2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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