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안에 따르면 청년·장애인·노동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대표하는 당내 부문별 위원회를 상설화하고 해당 위원회에서 각 부문의 비례대표 후보를 각각 직접투표로 선출한다.
이같은 상향식 공천제도는 외부 영입 전문가 몫을 제외한 나머지 세대별, 계층별 비례대표 후보에만 적용할 방침이다.
혁신위 간사인 김기식 의원은 브리핑에서 "비례대표 의원 공천의 민주성, 공정성, 세대ㆍ계층별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 개혁에 나선 것"이라면서 "비례대표후보의 부문별 직선은 당내 직능, 세대, 계층 조직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나눠먹기 논란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이날 발표한 비례대표 공천개혁안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전당대회 전까지 당헌ㆍ당규 개정을 추진하고 전략공천 혁신방안과 지역구 공천제도 개선방안을 순차적으로 논의해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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