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내년 말 이동전화 가입자 올해보다 1.9% 증가…5750만명 예상
ARPU 증가하고 마케팅비용은 줄어, 영업익 크게 개선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내년 이동통신사들의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전화 가입자가 증가하는 한편 가입자 당 순익(ARPU) 등이 늘어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8일 국내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는 2015년말 5750만명으로 전년대비 1.9% 늘어 전체 인구대비 115%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통 3사 가입자의 증가속도는 둔화되겠지만 알뜰폰(MVNO) 가입자는 전년대비 29% 늘어 내년말 600만명이 관측됐다.
단통법으로 마케팅비용 통제도 가능한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말기 보조금으로 알려져있는 마케팅 비용은 이통3사 합산 평균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단통법의 주된 내뇽은 통신사 마케팅의 상한선 규제로 마케팅비용이 통제되기 때문에 비용이 급증하는 일이 사라져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 이통3사의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은 2조조560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대비 30.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KT는 1조2000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LG유플러스는 6676억원으로 27.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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