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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아이폰6 모두 팔게 돼 마케팅 비용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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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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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아이폰 모두 공급하게 되면 마케팅적 이슈는 약해져
신규 단말기는 LTE 가입자의 성장을 이끌 촉매 역할
마케팅도 규제의 제도화로 안정세 유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아이폰6를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출시 초기 비용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이폰6가 국내에서 10월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전까지 스마트폰 구매를 자제할 것으로 관측되고 출시 이후에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발효돼 혹시나 있을 시장 과열을 막아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 LG유플러스 까지 아이폰6를 공급하게 되면서 이통3사가 모두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며 "이통사의 마케팅적 이슈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공개하면서 국내 통신 3사를 모두 거론했다. 이전 모델까지는 음성통화 방식으로 인해 SK텔레콤 KT 만 공급했으나, 아이폰6는 VoLTE도 지원함으로써 LG유플러스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 공급을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신폰(LG의 G폰)의 경우 망내외 음성서비스를 모두 VoLTE로 서비스하고 있어 기술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IBK증권은 국내의 경우 전파인증을 거쳐 10월에나 아이폰6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아이폰의 2차 출시국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전파인증 절차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IBK증권에 따르면 아이폰은 KT가 2009년 11월 단독으로 국내서 처음 공급했고 이후 2011년 3월 SK텔레콤도 공급하게 됐다. KT가 단독으로 공급할 때는 아이폰을 필적할 스마트폰이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의 아이콘이었고, 그만큼 관심이 높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의 출시가 국내 스마트폰의 기술발전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 당시 KT는 대규모 명예퇴직을 시행해 아이폰의 효과와 함께 비용 절감에 의한 수익 개선 기대 효과까지 겹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폰에 대응할 스마트폰이 부재한 가운데 아이폰의 독점 공급은 아이폰을 공급하지 못하는 통신사업자에게 매우 불리한 상황이라 할 수 있었다"며 "스마트폰의 열세를 마케팅과 요금제 변환으로 대응하다 보니 경쟁 과열로 인해 스마트폰 보급 확대 효과를 제대로 누려보질 못했다"고 말했다.

2011년 3월 KT에 이어 SK텔레콤도 아이폰을 출시했으나, 이때는 국내 스마트폰도 경쟁력을 갖춘 상황이라 이전만큼의 효과는 얻질 못한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파악했다.

그는 국내 통신시장에서 아이폰의 영향력은 사실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화면이 커지면서 이전보다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익숙해진 사용자환경(UI)에 대한 충성도를 감안하면 현재 이용하는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증권에 따르면 국내 아이폰 사용자는 250만명 내외로 스마트폰 전체 사용자를 기준할 때 6% 수준으로 파악된다. 아이폰4S를 기준할 때 4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돼 이후 스마트폰 이용자가 훨씬 많이 늘었고, 더구나 LTE도 서비스된 점을 감안한다면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롱텀에볼루션(LTE) 이후 스마트폰의 신모델은 통신사업자에게 긍정적이었다"며 "출시 초기에 비용 부담이 다소 컸으나 이번에는 이마저도 예전보다 약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이폰6가 10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여 이전까지 스마트폰 구매를 자제할 것"이라며 "출시 이후에는 단통법이 발효돼 혹시나 있을 시장 과열을 막아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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