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4명의 친구들과 함께 교실에 있던 한 학생이 56세 독일어 여교사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이 학생은 범행 직후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기 관련 사진을 올리고 "나한테 뭐라고 그러지 마라. 난 조용하니까. 아무도 시끄럽게 살인을 계획하지 않는다. 당신은 내 안의 연쇄살인 본능을 일깨웠다"는 등의 글을 올린 것으로조사됐다.
에스토니아는 살인죄가 확정된 미성년자에게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처한다. 인구 130만명인 에스토니아에서 학내 총기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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