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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아베 총리, 고노 담화 수정할 뜻 없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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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고노 담화를 수정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정 의장은 이날 아베 총리와 만나 "총리께서는 지난 3월 참의원에서 ‘고노 담화를 수정할 의사가 없다. 역사인식에 있어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총리의 결단과 지도력으로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 54분의 한을 풀어줄 수 있도록 지혜가 모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베 총리가 "고노담화를 수정할 의사가 전혀 없고 역대 내각과 생각이 다르지 않다"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필설로 다할 수 없는 힘든 고통을 겪은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고 정 의장 측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와 관련해 정 의장에게 "한일 양국에게는 미래 가능성이 많다"며 "서로 가능성을 찾아 가시화해 양국의 발전을 이루자"고 밝혔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뜻도 전했다. 아베 총리는 정 의장에게 "지난번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는 50여명의 정상이 모여 박 대통령과 악수나 인사할 기회가 없었지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공동체(APEC),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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