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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T보안인력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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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개사 중 대형사 10곳에 100명…전체의 절반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금융투자업계에 IT(정보기술) 보안인력의 대형사 편중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57개 증권ㆍ선물사의 IT 보안인력은 모두 209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2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보안인력의 수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자산 기준 10대 증권사(우리투자ㆍKDB대우ㆍ삼성ㆍ한국투자ㆍ현대ㆍ미래에셋ㆍ신한금융투자ㆍ하나대투ㆍ대신ㆍ유안타 증권)의 보안인력은 100명으로 전체 보안인력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반면 나머지 47개 중소형 증권ㆍ선물사의 경우 보안인력이 109명으로 1개사당 평균 2.3명에 불과했다.

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가장 많은 15명의 보안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1명을 충원했으며,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많은 보안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다음으로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 12명씩을 보유하고 있었다.

올들어 보안인력을 가장 많이 충원한 곳은 동부증권으로 4명을 늘려 총 8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외에 미래에셋증권은 3명, 우리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각 2명씩을 충원했다.
정보보호에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곳도 삼성증권이었다. 이 회사는 올해 예산 156억원 중 상반기에 33억원을 집행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19억원 중 31억원을 사용했다.

반면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은 증시 불황 여파로 보안인력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HMC투자증권은 보안인력을 8명에서 5명으로 줄였고 아이엠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 부국증권, KTB투자증권, 유화증권 등은 보안인력이 1~2명에 불과했다.

한편 올 상반기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카드사들은 보안인력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 8곳은 무려 62명을 충원해 보안인력을 202명까지 끌어올렸다. 현대카드가 38명을 충원해 보안인력을 가장 많이 늘렸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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