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3일 개막하는 '2014 해양수산과학기술대전'에 참여해 '창조경제 실현의 산실(産室)'로서 바다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이 장관은 개막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바다야말로 인류가 직면하게 될 식량, 자원, 에너지, 질병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보고(寶庫)며 창조경제 실현의 산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총 6조9000억원을 해양수산 연구개발(R&D) 사업에 투자해 70개의 중점기술과 20개의 퀵-윈(Quick-Win)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23일 오전 11시부터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광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해양수산 과학기술인과 관련 기업 종사자, 일반인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해양수산 과학기술 발전에 공로가 있는 유공자와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건립 유공자(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등)에 대한 표창 전수식이 열릴 예정이다.
또 민간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과 투자유치를 위한 금융상담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퀴즈이벤트, 위그선 모형만들기, 플랑크톤 현미경 관찰 등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수산 과학기술을 널리 알림으로써 연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일반 국민들의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여수 국제해양포럼’과 ‘북태평양과학기구 총회’가 함께 열려 해양 관련 행사들이 시너지를 창출하고, 해양수산인들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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