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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첫 여성 수반 나와…스터전 부수반 내정

최종수정 2014.10.16 02:44 기사입력 2014.10.16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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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스코틀랜드 국민당(SNP)의 여성 부당수 니콜라 스터전(44)이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를 이끌 차기 수반으로 내정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앞서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겸 SNP 당수는 분리독립 투표 부결의 책임을 지고 퇴진을 선언했다. 이날 마감된 당수 경선 후보 등록에 스터전은 단독 후보로 나왔다. 이에 따라 스터전은 경선 없이 오는 11월 전당대회에서 SNP 당수 겸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최초의 여성수반으로 취임하게 됐다.
스터전은 "자치정부를 이끄는 SNP 당수로 지명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중앙정부가 스코틀랜드에 대한 자치권 확대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주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스터전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운동을 주도했던 당내 2인자로서 새먼드 수반 퇴진 이후 SNP를 지휘할 유력한 차세대 지도자로 꼽혀왔다.

스터전은 글래스고 대학을 나와 변호사로 활동하다 정계에 입문했다. 1980년대 마거릿 대처 총리 시절 대량 실업 등 민영화 정책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민족주의를 표방하는 SNP에 입당했다. 1992년 최연소 의원직 도전에 실패했지만 1997년 스코틀랜드 의회에 입성했다.
2004년 당수직에 도전했지만 후보 단일화로 새먼드 당시 후보의 선출을 지원했다. 이후 꾸준히 당내 2인자 자리를 지켜왔다.

스터전은 분리독립 주민투표 운동 과정에 논리적인 언변과 온화하고 합리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며 지지율을 높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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