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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Wee클래스' 무늬만 상담기관…상담후 75% 자살

최종수정 2018.08.15 16:17 기사입력 2014.10.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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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위기학생에 대한 학교복귀와 치유를 돕기 위해 운영하는 상담기구 'Wee클래스'가 학생들의 자살을 막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지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 중ㆍ고교생 10명 중 7명은 자살하기 직전 Wee클래스에서 상담을 받은 뒤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은희(새누리)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경기도에서 모두 24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가운데 75% 18명은 자살하기 전에 위기학생에 대한 학교복귀와 치유를 돕는 상담기구인 Wee클래스에서 상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상담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제대로 된 상담이 이뤄지지 않아서다.

강 의원은 "현 상담프로그램이 자살예방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자살을 생각하는 학생들의 상담 내역을 철저히 분석하고 상담 과정에서 학생들의 극단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비극을 막을 수 있는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ee 클래스는 학생들의 고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감성소통 공간으로 도교육청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Wee 클래스는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휴식시간, 점심시간, 방과후 등 언제나 열려있는 학생들의 쉼터로 도내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편, 도내 학생들의 연도별 자살 추이를 보면 ▲2010년 26명 ▲2011년 24명 ▲2012년 20명 ▲2013년 24명 등 4년간 94명이다. 학교급 별로는 고등학생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생 6명, 초등학생 1명이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동기로는 원인불명인 '기타'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적비관(6건) ▲가정문제(5건) ▲이성관계(4건) ▲우울증(1건) 순이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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