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고위급회의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Biodiversity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개최된다.
회의는 △지속가능발전과 생물다양성 목표의 통합(주류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과 창조경제 △평화와 생물다양성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눠 토의를 진행한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전세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 방안,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등 남북환경협력 의지, 접경지역 보호를 위한 ‘평화와 생물다양성 다이얼로그’ 제안 등의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브루노 오벌레 스위스 장관과 커스텐 브로스볼 덴마크 장관 주재로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서비스 보전에 기여하는 자연기반 해결책을 모색하고 창조?친환경 경제 증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제3세션에서는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주재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접경지역 협력 강화를 통한 평화증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우리의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의 개념을 구체화하고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
16일 폐회식에서는 총회 결과를 아우르는 ‘강원선언문’을 채택해 이번 당사국총회의 주요 의제인 생물다양성의 주류화·평창로드맵·과학기술협력 등을 제안(이니셔티브)하고, 우리나라 주도의 ‘생물다양성과 평화’, ‘생물다양성과 창조경제적 접근’ 주제에 관한 전세계 환경 장관급 인사들의 총의를 국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제4차 지구생물다양성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생물다양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범지구적인 추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와 노력을 촉구하는 정책 결정권자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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