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13일 예정된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 김한진 이케아코리아 전무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케아코리아가 광명시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 실천에 소극적이라는 인식에서다.
오는 12월 이케아 광명점이 개장할 경우 지역 내 가구 소상공인들의 입지는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형 가구 브랜드의 경우 이케아 진출에 대비해 매장을 확대하고 저가 제품라인을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 왔지만, 자체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은 이케아의 저가 공습을 버텨내기 힘들 것이라는 추측이다. 또 이케아는 전체 매출의 40%를 가구 외의 생필품에서 올리고 있어, 가구뿐만 아니라 일반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의 타격도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이케아코리아가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요구할 전망이다. 예를 들면 주차장이 아닌 본 매장 내 일부를 소상공인들에게 제공해 함께 물건을 판매토록 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내놓도록 하는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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