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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끔' 올라간 보조금…앞으로 더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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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대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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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휴대폰 보조금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통3사가 8일 지난주 대비 소폭 인상된 보조금을 공시했지만 아직 구매자들이 체감하기에는 만족스럽지 않다는 여론이 강해서다. 업계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각 사업자가 지속적으로 보조금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이통3사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에 따른 두 번째 보조금을 공시했다. 갤럭시노트4는 지난주보다 3만~4만원, 갤럭시S5는 4만~8만원 올랐다. 소비자들의 원성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의 주문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인상폭이 너무 적다고 지적하고 있다. 각 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찔끔 올려놓고 생색낸다", "간 보는거냐", "액션만 취한다" 등 이통사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업계는 앞으로 보조금 인상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 이통사 관계자는 "법 시행 이후 보조금 규모는 전체적으로 줄었지만 이통사들이 경쟁 관계에 있는 만큼 (보조금은)조금씩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B 이통사 관계자도 "하반기에는 아이폰6가 출시되는 등 단말기 시장이 요동칠 것"이라며 "제조사 입장에서도 장려금을 더 지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통법에 따라 한번 고시된 보조금은 최소 일주일간 유지해야 한다. 이날 새롭게 공시된 보조금은 오는 15일 변경할 수 있으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에 대한 보조금은 당장 오늘이라도 보조금이 변경될 수 있다. 이통사들은 앞서 지난 1일 첫 번째 보조금을 공시한 바 있다.
이날 공시된 보조금을 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출고가 95만7000원)의 경우 KT는 4만원, LG유플러스는 3만원이 올랐다. 이에 따라 KT에서 월 8만2000원짜리 '완전무한 97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12만2000원(전주 8만2000원)을 지원받아 83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LTE8 무한대 89.9' 요금제(월 8만9000원) 기준 11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주 LG유플러스의 갤럭시노트4 지원금은 8만원이었다. SK텔레콤은 전주와 동일한 11만1000원이 지원된다.(LTE 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 기준)

갤럭시S5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4만7000원, 8만8000원 인상됐다. LG유플러스는 전주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SK텔레콤에서는 기존 13만3000원에서 18만원으로 4만7000원 올랐고 KT는 8만8000원에서 17만2000원으로 8만8000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법이 싱행된 첫날인 지난 1일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올려야 한다"고 발언한 데 이어 7일에는 "단통법 시행 첫날 (보조금이 낮다고) 한 말 등을 (이동통신사가) 참조할 것"이라고 이통사들을 압박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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