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이날 우리 정부가 지정한 대북 반출 제한 사치품 목록을 기준으로 중국관세의 중·북 무역통계 및 북한의 대외무역동향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특히 최근 들어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사치품은 술, 시계, 핸드백, 화장품, 보석, 카펫 등으로 나타났다"며 "평양의 특권부유층을 위해 백화점과 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공급물량을 늘리는 한편 체제보위 핵심계층인 당과 군부의 고위간부들에게 나눠줄 선물용 물품들의 수입을 늘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애완견은 사치품으로 지정돼 있지 않지만 유럽산 순종 시츄와 셰퍼드 등과 같은 수십여 마리의 애완견과 그 관리용품들을 수입하는 등 애완견 비용으로도 연간 총 20만 달러 상당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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