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버핏은 이날 미국 경제매체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테스코 투자에 대해 "테스코에 투자한 것은 내 실수다. 그것도 엄청난 실수였다"고 말했다.
버핏의 투자실패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버핏은 당시 23억5000만달러를 들여 테스코 주식 5.2%를 샀다. 당시는 영국에서 승승장구하던 테스코가 미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던 때다. 그러나 테스코의 해외사업이 실적부진으로 실패하자 버핏은 지난해 말 상당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버핏은 테스코 지분 3.7%를 처분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테스코는 영업이익 추정치에 2억5000만 파운드를 과다 계상한 혐의로 현재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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