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류현진의 부상 복귀 무대가 확정됐다. 오는 7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53)은 3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상태가 공 100~110개 정도는 던질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13일 캘리포니아주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이후 왼쪽 어깨 부상으로 정규리그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인 올해를 스물여섯 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마쳤다. 지난해 기록한 승수(서른 경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를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2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 3점대를 유지하며 다저스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와는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지난 5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 10월 1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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