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김혜수-박찬욱 등 영화인 1123명,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동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영화인 1123명이 철저한 진상규명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찬욱, 김기덕 등 영화감독 299명과 송강호, 김혜수, 문소리 등 배우 166명, 프로듀서 154명 등 각계각층의 영화인들이 특별법 제정에 한 목소리를 냈다.
우선 3일 오후에는 '철저한 진상규명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을 촉구하는 영화인 1123인 선언' 기자회견을 부산 영화의전당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선언은 영화계 현안이 아닌 사회문제에 대한 선언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국내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감독, 배우, 제작자, 프로듀서 등각 분야에 종사하는 많은 영화인들이 동참한다.
이번 선언에서 영화인들은 '진상조사위원회 내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 이들은 "백번 양보하더라도, 수사기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위해서는 최소한 여야와 유가족이 참여하여 특검후보군을 형성하는 안전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영화인들은 지난 8월에도 '진상조사위원회 내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동조 단식에 돌입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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