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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경절 관광객 급증 예상, 日 특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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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인 국경절 연휴 기간에 일본을 찾는 중국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저비용항공사인 춘추이(春秋)항공이 상하이와 일본 주요 도시 사이를 운항하는 노선은 연휴 기간 좌석 대부분이 예약됐다. 닛케이는 상하이보다 반일감정이 강한 베이징에서도 주요 관광사인 BTG의 경우 일본 여행상품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BTG 관계자는 “홋카이도와 오사카, 후지산 관광이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고객이 5000위안(약 83만5000원)에서 7000위안 짜리 6일 패키지 상품을 택한다고 들려줬다.

도쿄 미쓰코시백화점은 다음 달 1일 중국 관광객 특수를 겨냥한 남성 정장과 셔츠를 선보인다. 미쓰코시는 일본 의류업체 레나운과 제휴해 더번 브랜드를 붙인 한정 수량을 준비했다. 정장은 중국인의 취향에 맞춰 허리선이 넉넉하게 디자인됐다. 정장 가격은 정장 가격은 한 벌에 7만2450엔(약 70만원)이다.

셔츠는 면 100% 소재로 제작했다. 중국인들은 셔츠를 드라이크리닝하지 않고 물세탁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셔츠 판매가는 한 장에 1만3650엔이다. 외국인은 미쓰코시 남성복 매출의 20%를 기여한다.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2년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다툼이 벌어지면서 감소했다가 지난해 가을부터 회복됐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중국인 154만명이 일본을 방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많아졌다.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면세 프로그램이 10월부터 음식, 음료, 화장품 등으로 확대된다. 이전까지는 가전제품과 의류 등에만 면세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온 관광객이 일본에서 쓰고 가는 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중국 정부가 사치풍조를 배격하면서 여력이 되는 중국 소비자들은 해외에서 쇼핑하고 있다며 그 결과 일본 수요가 활발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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