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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위성의 '터닝포인트'…정보활용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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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위성정보활용과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 확정

▲과학기술위성3호

▲과학기술위성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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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위성정보를 이용한 산업적 정보 활용이 강화된다. 우주 파편 등 충돌로 인한 위험에서 벗어나는 시스템도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과 '제1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위성 기술자립화→산업적 활용으로=우리나라는 1990년부터 총 12기의 위성을 개발했다. 그동안 기술 자립화에 초점을 둔 결과 위성정보의 산업적 활용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중위성시대에 대비해 국가 위성정보 활용체계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올해 위성정보의 가치와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정책이 강화된다.

국가 개발위성의 운용과 위성정보의 체계적 관리·활용을 담당하는 전문기구인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가칭)'가 설립된다. 이 기구는 위성정보 보급과 활용촉진을 전담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정보연구소의 기능 및 위상 재정립을 통해 내년에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위성정보의 통합(one-stop) 공급망이자 새로운 가치창출의 장이 될 위성정보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1단계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통합플랫폼의 정보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위성정보 기반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교육의 가상 공간제공을 위한 1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해양·농업·환경·재난 등 포괄적 영역에 걸쳐 위성정보 기반의 사회문제 모니터링 및 변화예측 기술 개발과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골든 솔루션(GOLDEN Solution)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혁신적 서비스 개발을 통한 위성정보 활용분야 새로운 산업 창출을 위해 지난 5월 전 국민 대상의 아이디어 접수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스타 익스플로레이션(STAR Exploration) 프로젝트'도 시작된다.

정부는 또 국제협력을 통해 외국의 위성과 지상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필요한 위성정보를 전략적으로 획득하는 한편 활용 전문 인력 양성, 과학관을 통한 위성정보 활용문화 확산 등을 통해 국가사회의 위성정보 활용 기반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우주 충돌에 대비한다=2011년 2월 천리안 위성과 러시아 라두가 위성 간 충돌 위험이 있었다. 올 3월에는 진주에 운석이 떨어졌다. 9월에는 과학기술위성3호와 우주파편이 충돌할 뻔 한 위험한 상황도 있었다. 우주 물체의 지구 추락, 우주 잔해물과 인공위성 간 충돌 등 우주위험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유럽연합(EU), 러시아 등 우주개발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우주위험에 대한 관심과 체계적 대응체계가 전무한 실정이다. 정부는 우주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 등을 위해 ▲우주 위험 범부처 종합 대응체계 구축 ▲우주 위험 감시·대응기술 확보 ▲우주 위험 대비 기반 확충 등 3대 중점과제를 수립했다.

우주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종합 대응체계도 구축된다. 우주위험 발생이 예상될 때 대응방안 수립·시행 및 경고메시지 통보 결정 등 우주위험을 총괄 조정하기 위해 '우주위험 대책본부(본부장 미래부 1차관)'가 꾸려진다.

우주위험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이에 대응하는 시스템 개발도 이어진다. 소행성 등 자연우주물체 및 1톤급 이상 인공위성의 추락 감시 장비와 10㎝급 이상의 인공우주물체와 우리 위성의 충돌가능성에 대한 감시·대응을 위한 영상·감시레이더 개발계획 등이 마련된다.

우리나라의 독자적 위험대비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국제협력이 필요하다. 국제우주잔해물조정위원회 등의 다자협의체 가입을 추진하고 국제 공동 연구 및 시설활용을 위한 협력 등을 경주해 나갈 예정이다. 이석준 미래부 차관은 "확정된 계획이 원만히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관계부처가 합심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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