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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1등급 받았어요"…전자파 등급 1호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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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와인스마트 폰, 전자파 측정값 표시한 첫번째 휴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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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LG전자의 와인스마트 폰이 '전자파 등급 1호폰'의 타이틀을 얻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달 시행한 전자파등급제에 따라 전자파 측정값을 표시한 첫번째 휴대폰으로 출시된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신제품 와인스마트은 국내에 출시되는 휴대폰 최초로 전자파 등급을 표시했다. 전자파등급제란 휴대폰 전자파 흡수율 측정값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지난해 8월 1일 도입을 위한 규정 제정 이후 준비기간 등을 감안해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달 2일부터 시행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전자파등급 표시는 제도가 시행된 8월2일 이후 전자파 인증을 받은 모델부터 표시한다"고 말했다. 이달 출시된 갤럭시노트4나 갤럭시알파 등이 등급제에서 제외된 것도 그 때문이다.

국립전파연구원(RRA)의 인증현황을 보면 제도 시행 이후 인증을 받은 휴대폰은 LG전자의 LG-F480SㆍLG-F480LㆍLG-480K와 소니의 D2533 등 4가지다. LG-F480은 와인스마트의 모델명으로 뒤에 붙은 S, K, L은 이통3사를 의미한다. 소니 D2533은 지난달 말 인증을 받았지만 출시일은 미정이다.
향지별 최대 전파흡수율(SAR) 값을 보면 SK텔레콤향이 0.207 W/Kg, KT향 0.229 W/Kg, LG유플러스향 0.398W/Kg으로, 모두 1등급에 해당한다. SAR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파가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흡수되는 값을 숫자로 표현한 수치다. 0.8 W/Kg보다 낮거나 같으면 1등급, 0.8~1.6W/kg은 2등급으로 분류된다. 전자파 등급이나 측정값은 휴대전화 본체나 포장상자, 설명서, 별도 안내문, 휴대전화 내 정보메뉴 중 한군데서 확인 가능하다.

와인스마트는 2007년 처음 출시된 후 '효도폰'으로 호평받고 있는 와인폰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이다. 업계 최초로 '카톡 전용 물리 버튼'이 적용됐다. 기존 액정 터치형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사용자가 최근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 사용을 원한다라는 새로운 요구를 반영했다. 문자, 주소록, 앨범, 카메라 등도 각각의 전용 물리 버튼으로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한편 미래부는 일상에서 쉽게 접하던 이동통신기지국 등 무선국들의 전자파 등급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무선국의 전자파등급은 일반 사람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펜스, 울타리, 철조망, 공중선주, 해당 무선 설비 등에 표시된다. 시행일 이전에 전자파강도를 측정한 이동통신기지국도 이동통신사업자 등과의 협의를 통해 기존 전자파강도 측정결과를 활용해 올해 안으로 전자파등급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미래부 블로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등급제에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제도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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