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금융기관 지점 폐쇄…업무 차질
29일 BBC 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동맹 휴업 중인 홍콩 대학생들과 홍콩의 자치를 주장하는 정당인 범민주파 소속 시민단체 회원 수천 명은 전날 밤 늦게까지 정부 청사와 입법회(우리나라의 국회격) 부근에서 격렬하게 시위했다.
시위대는 홍콩 금융 중심가인 센트럴(中環) 지역 점거에 나섰다. 이에 센트럴 지역으로 향하는 차량 운행이 차단되고 정부 청사 지하철역도 봉쇄됐다.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지금까지 26명이 부상하고 78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시위대는 밤에도 거리행진을 벌여 이날 오전까지 곳곳에서 시위 중이다. 경찰은 최루액 스프레이와 최루탄까지 동원해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이로 인해 중심가 교통이 마비되는 등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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