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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앱 페스티벌]표철민 "변화에 맞서는 과감한 용기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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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가 24일 열린 K앱 페스티벌에서 강연하고 있다.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가 24일 열린 K앱 페스티벌에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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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좋은 기업가정신과 좋은 팀이 있으면 사업 아이템이 바뀌더라도 회사는 계속 성공할 수밖에 없다."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30)는 K앱 페스티벌에 연사로 참석해 "기업가가 포기하기 전까지 사업은 절대 끝나지 않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요함을 잃지 않으면 문제는 반드시 해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표 대표는 올해로 사업 경력 15년차다. 그는 중학생이던 16살에 인터넷 도메인 등록 대행 사업을 하며 연 매출 1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당시 독도 도메인(tokdo.co.kr)을 독도사랑 동호회에 기증하면서 '독도 지킴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6년 위자드웍스를 설립하며 벤처사업가의 길로 들어선 그는 위젯, 소셜게임, 모바일앱, 클라우드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한국의 저커버그'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표 대표는 앱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사업 노하우를 전하며, 창업의 성공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변화에 맞선 '과감한 결단과 용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캐치하고 내가 가진 아이템이 시장 흐름과 다르다면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회사는 롱런할 수 있다"면서 "사장을 20명이상 배출하며 스타트업계의 사관학교가 된 위자드웍스의 DNA는 바로 멤버 전체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고 자신했다.

표 대표는 이어 "우리는 어제까지 몇 달을 노력해온 문제도 당장 오늘 회의를 통해 접을 수 있다"면서 "사용자 1500만명이 있던 위젯 서비스도 2012년 시장 흐름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과감히 정리했다"고 말했다. 당시 표 대표가 위젯 사업을 접고 만든 '솜노트' 서비스에서는 사용자가 5분의 1(300만)로 줄었다. 그러나 결국 회사의 가치는 2배 이상 높아졌다.
위자드웍스가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비스 벤처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과감한 정리와 변화, 그리고 발전 과정을 온 직원들이 모두 체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회사 구성원들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 위자드웍스만의 강점"이라며 "이러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창업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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