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바이어'와의 동침
호텔신라는 다음달 1일 '신라스테이 역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24일 비즈니스 호텔 내부 시설을 언론에 공개했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역삼은 그랜드룸 객실(3실)을 포함해 총 306실 규모로, 뷔페 레스토랑(Cafe)ㆍ바(Bar)ㆍ피트니스ㆍ미팅룸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주 타깃은 해외 비즈니스 바이어와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다.
신라스테이는 스마터 스테이(Smarter Stay)를 콘셉트로 신라호텔의 수준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호텔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가 담당했다. 피에로 리소니는 가구, 조명 등의 소품을 통해 호텔 곳곳에 감각적인 요소를 더해 호텔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시각적인 요소 뿐 아니라 고객의 생활 환경을 고려해 편안한 공간 배치를 구현했다.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e)에서는 신라호텔의 '더 파크뷰'보다 요리수를 줄이는 대신 품질과 맛은 그대로 살렸다.
신라스테이 역삼은 모닝ㆍ런치ㆍ브런치ㆍ디너 뷔페를 상시 운영하며, 강남 인근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와 가족 모임, 브런치 모임을 위한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신라스테이 역삼을 기점으로 비즈니스 호텔 사업에 적극 뛰어들어 호텔사업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호텔신라의 면세 사업부와 호텔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90대 10 수준이다.
호텔 신라는 동탄과 역삼점에 이어 오는 2016년까지 10개 지역에 신라스테이를 개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라스테이는 제주, 서대문, 울산, 마포, 구로, 광화문, 천안, 서초 등 전국 8개 지역에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김태흥 신라스테이 역삼 총지배인은 "해외 비즈니스 고객과 국내 레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신라호텔의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