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은 이번 예산안이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신설, 자금·수출·판로·R&D 분야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지원예산 확대 등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 실현에 초점을 맞춰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성공적 창업을 위해 253억원을 투입해 '교육→창업체험→전담멘토링→정책자금' 등의 과정을 원스톱 지원하는 소상공인 사관학교 5개소도 신규 설치키로 했다. 또 전직과 전업을 지원하는 희망리턴 패키지 사업에 새롭게 100억원을, 시장별 맞춤형 특성화를 지원사업에 올해보다 169% 늘어난 50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고용 창출력이 우수한 가젤형 기업 500개를 선정, 수출마케팅을 지원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에 350억원을 새롭게 배정했다. 중소기업 기술혁신 역량 강화사업엔 올해 8537억원보다 9.4% 증가한 9340억원의 예산을 잡았다.
중견기업 성장기반 확충 분야에는 올해보다 29.2% 확대된 892억원의 예산을 배치했는데 지역 우수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시키는 '프리-월드 클래스(Pre-World Class, 지역강소기업 경쟁력 강화사업)'를 신설해 100억원을 투입한게 눈에 띈다.
이밖에 중소기업 통합관리시스템의 본격 운영 등 중소기업 지원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한 예산으로 올해 25억원보다 60%가 늘어난 1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한편 내년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융자·보증·보험 등 정책금융 지원규모는 올해 103조6000억원에서 107조2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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