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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4위로 결승 진출한 것은 '작전'…"머리를 잘 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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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수영 결승 진출

박태환 수영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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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4위로 결승 진출한 것은 '작전'…"머리를 잘 쓴 것 같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전체 4위로 결승에 진출한 것이 '작전'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박태환은 쑨양(중국·1분48초90), 하기노 고스케(일본·1분48초99), 마쓰다 다케시(일본·1분50초20)에 이어 전체 참가선수 2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예선 성적은 결승 레인 배정을 결정하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러나 1위에게 배정되는 4레인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라이벌을 옆 레인에 두고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박태환으로서는 특히 그렇다.

박태환은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1번 레인의 기적'을 일구기도 했을 만큼 레인에 상관없이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하다.
4위로 진출해 받은 6번 레인은 박태환과 우승을 다툴 쑨양, 하기노, 마쓰다를 비롯해 또 다른 중국 선수 리윈치(2번 레인) 마저 모두 한 눈에 들어오는 좋은 자리다.

대한수영연맹 정일청 전무는 "레인 배정이 아주 좋다. 박태환이 아주 머리를 잘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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