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기업의 사례처럼 대출·외환 등 금융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은 금융감독원에 설치된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국번없이 1332)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금감원은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18개 금융기관에 연계해 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2월에는 이 센터의 업무 영역을 무역금융 애로상담, 소상공인 금융애로상담, 중기대출 불공정행위 신고접수 등으로 확대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단에도 센터를 설치했다.
이 같은 업무영역과 센터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는 2008년 9월 설치 이후 올 6월말 까지 총 5694건의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은행 등에 연계해 은행·보증기관이 그동안 약 2조원을 지원하는 효과를 봤다.
상담내용은 신규대출·만기연장 및 금리인하 등 자금지원 관련이 전체 상담의 66.7%를 차지하고 있으며 금융제도 및 상품 안내 등의 기타 상담은 32.4%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센터의 금융상담서비스를 활성화해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 7월부터 도입된 기술금융과 10월 도입 예정인 관계형 금융에 대한 상담을 활성화해 기술력이 있거나 성장가능성이 우수한 유망중소기업이 자금조달의 어려움 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