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롯데백화점은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본점에서 국내 최초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9층 행사장 면적의 절반인 737㎡(223평, 영업면적 기준)을 중국인 고객만을 위해 꾸몄다.
상반기 은련카드 기준으로 중국인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구매한 매출은 전체의 16.5%에 달했으며 상반기 본점의 중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109.8% 신장했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우선 행사장에서 단일 브랜드의 상품을 50만원·100만원·200만원 이상 구매시 5·10·20만원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부채,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보석함을 증정한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중국인이 좋아하는 금에서 착안해 골드바 모양으로 디자인된 초콜릿을 무료로 증정한다. 더페이스샵 마스크팩 증정 쿠폰도 배포한다.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행사기간 동안 9층 행사장 내에 세금 환급 데스크를 임시로 운영해 행사장에서 구매하는 고객이 세금 환급을 위해 1층으로 내려가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9층 행사장에 위치한 중국어 통역 인원도 기존보다 2배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중국인 고객들을 응대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가장 많은 중국인 고객들이 방문하는 본점, 잠실점,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의 판매사원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중국 문화 및 중국인 고객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중국인 맞춤형 응대 스킬에 대해 교육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장 장수현 이사는 "본점을 방문하는 중국인 고객의 매출이 해마다 2배 이상 늘면서 중요한 고객군으로 판단하고 중국인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도 준비했다"며 "앞으로 본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점포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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