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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 베쇼고로 주한 일본대사 무슨 얘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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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옛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간 국장급 협의가 다음 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4일 오후 벳쇼 고로 주한 일본 대사를 만난다.

윤병세 장관- 베쇼고로 주한 일본대사 무슨 얘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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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일 축제한마당' 10주년 기념문화 공연을 관람한 뒤 벳쇼 고로 주한 일본 대사를 만난다.

'한일 축제한마당' 행사는 한·일 양국 간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5년 '한일 우정의 해'이래 해마다 서울에서 열다가 2009년부터 일본 도쿄와 서울에서 동시에 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엑스 전시장 3층 C홀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7시15분까지 열리며 윤 장관은 낮 12시30분부터 시작하는 문화공연을 관람한다.
이 공연은 김덕수 사물놀이와 일본의 전통 북 공연가인 히가미 다이코가 합동 공연하는 것으로 35분간 진행된다.

윤 장관은 문화공연 관람 후 코엑스 1층 VIP룸에서 벳쇼 고로 대사와 티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는 문화공연을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무거운' 이야기는 오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화 공연을 위한 일본 측의 협조를 평가하고 이런 문화 교류가 한일 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발언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 4차 회의가 열릴 예정으로 있는 만큼 윤 장관이 관련된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그간 열린 세 차례 회의에서 일본 측에 옛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성의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벳쇼 대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초치돼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있는 인물이다.

정부는 아베 신조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수정할 움직임을 보이던 지난 6월벳쇼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지난 6월23일 벳쇼 대사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불러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시도는 일본 정부가 잘못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고 마땅히 져야할 책임을 회피한다는 인식을 국제사회에 널리 심어줌으로써 일본 스스로에게 손해만을 자초할 것"라면서 "일측도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이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것"라고 일본의 사과와 법적인 조치 이행 등을 촉구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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