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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하는 '착한 금융상품', 실적도 '착해'

최종수정 2014.09.07 13:41 기사입력 2014.09.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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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법사랑플러스 통장·예금·적금' 출시 6개월 1조2000억원 판매
하나은행 '바보의 나눔 적금'…가입계좌 23만좌 넘어서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기부와 사회공헌을 결합한 '착한 금융상품'들이 은행권에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저금리시대 드물게 좋은 실적을 내는 동시에 소액기부 활성화에 이바지 하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일타이피'의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에서 판매 중인 '착한 금융상품'들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은행이 지난 4월 출시한 '법사랑플러스 통장·예금·적금'은 6개월 만에 총 13만여좌, 약 1조2000억원 판매됐다. 이상품은 2018년까지 어린이 범죄피해자들에 대한 공익기금을 조성하고 법질서 확립에 필요한 재원으로 예금판매액의 0.1%, 1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지난 4일까지 '법사랑플러스 통장'은 2만3934좌, 755억원, '법사랑플러스 예금'은 1만4475좌 3134억원 그리고 '법사랑플러스 적금'은 9만924좌, 8575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법사랑플러스 예금'은 개인 3년제 정기예금 가입 시 기본이율 연 2.72% 우대이율 0.4%포인트를 합산하여 최대 3.12%까지 가능하다. 또 '법사랑플러스 적금'은 기본이율 연 2.86%에 우대이율 1.0%포인트를 합산해 최대 3.8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착한 금융상품 '바보의 나눔적금'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11년 하반기 출시된 이 상품은 지난 3일 기준 총 23만4000좌, 1조1920억원 어치가 팔렸다. 가입고객이 계좌당 100원 이상을 기부하면 0.3%p의 금리 우대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친환경 금융상품인 '아이터치그린적금'이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이 상품의 판매량은 지난 4일 기준 5만7052좌, 44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친환경 에코머니 포인트를 활용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등 친환경 소비로 적립한 에코머니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 입금할 수 있다. 또 인터넷·스마트뱅킹으로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외에 판매 수익 일부를 독도 관련 사업에 기부하는 기업은행의 '독도는 우리땅 통장'은 올초까지 가입금액만 33조원을 돌파했다. 또 국민은행은 만기이자의 1%를 영화산업 발전에 사용하는 '영화사랑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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