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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유기업 개혁 선구자 시노펙, 투자자 사냥 나선다

최종수정 2014.09.05 09:59 기사입력 2014.09.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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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국유기업 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이 주유소·편의점 사업부 지분 30%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자 사냥에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노펙은 전국 3만개 주유소와 2만3000개 편의점을 운영하는 사업부 '시노펙 세일즈(Sinopec Sales Co) 지분 30%를 일반 기업에 매각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주부터 투자자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거래 규모는 기업가치 기준 560억달러 수준이다.

현재 37개 기업 및 컨소시엄이 투자 의향을 밝힌 상태다. 그 중에는 중국 인터넷 기업 텅쉰(騰迅)을 비롯해 월마트 중국 전자상거래 사업부인 이하오디엔(1號店) 등이 포함돼 있다.

시노펙은 이달 말까지 투자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지분 투자에 참여하는 기업 중 일부에는 이사회 의석까지 내줄 계획이다.

시노펙은 일반 기업의 투자를 통해 '시노펙 세일즈'의 경영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시노펙 세일즈는 이익 대부분을 주유소를 통한 연료 판매에서 얻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편의점 매출이 많이 기우는 편이다.
시노펙의 지분 매각은 중국이 국유기업 개혁을 본격화 하려는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각 지분이 많지는 않지만 다른 국유기업들의 동참을 견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란 평가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유기업을 개혁하겠다고 발표한 뒤 올해 7월 국유기업 개혁 시범 프로그램 적용 기업으로 6곳을 지정하는 등 계획을 구체화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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