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국유기업 개혁 선구자 시노펙, 투자자 사냥 나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국유기업 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이 주유소·편의점 사업부 지분 30%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자 사냥에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노펙은 전국 3만개 주유소와 2만3000개 편의점을 운영하는 사업부 '시노펙 세일즈(Sinopec Sales Co) 지분 30%를 일반 기업에 매각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주부터 투자자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거래 규모는 기업가치 기준 560억달러 수준이다.
현재 37개 기업 및 컨소시엄이 투자 의향을 밝힌 상태다. 그 중에는 중국 인터넷 기업 텅쉰(騰迅)을 비롯해 월마트 중국 전자상거래 사업부인 이하오디엔(1號店) 등이 포함돼 있다.

시노펙은 이달 말까지 투자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지분 투자에 참여하는 기업 중 일부에는 이사회 의석까지 내줄 계획이다.

시노펙은 일반 기업의 투자를 통해 '시노펙 세일즈'의 경영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시노펙 세일즈는 이익 대부분을 주유소를 통한 연료 판매에서 얻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편의점 매출이 많이 기우는 편이다.
시노펙의 지분 매각은 중국이 국유기업 개혁을 본격화 하려는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각 지분이 많지는 않지만 다른 국유기업들의 동참을 견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란 평가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유기업을 개혁하겠다고 발표한 뒤 올해 7월 국유기업 개혁 시범 프로그램 적용 기업으로 6곳을 지정하는 등 계획을 구체화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