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은 전국 3만개 주유소와 2만3000개 편의점을 운영하는 사업부 '시노펙 세일즈(Sinopec Sales Co) 지분 30%를 일반 기업에 매각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주부터 투자자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거래 규모는 기업가치 기준 560억달러 수준이다.
시노펙은 이달 말까지 투자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지분 투자에 참여하는 기업 중 일부에는 이사회 의석까지 내줄 계획이다.
시노펙은 일반 기업의 투자를 통해 '시노펙 세일즈'의 경영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시노펙 세일즈는 이익 대부분을 주유소를 통한 연료 판매에서 얻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편의점 매출이 많이 기우는 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유기업을 개혁하겠다고 발표한 뒤 올해 7월 국유기업 개혁 시범 프로그램 적용 기업으로 6곳을 지정하는 등 계획을 구체화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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