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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3승째 "일본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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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투어 니토리레이디스서 '3타 차 우승', 이보미 2위

신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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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신지애(26)가 일본무대에서 또 다시 승전보를 울렸다.

31일 일본 홋카이도 에니와골프장(파72ㆍ6522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니토리레이디스(총상금 7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우승(8언더파 208타)을 일궈냈다. 6월 니치레이레이디스에 이어 지난 10일 메이지컵 우승 등 이달에만 2승을 쓸어 담아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연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떠나 JLPGA투어로 선회한 신지애에게는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 됐다. 전장이 긴 LPGA투어 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반면 정교함을 요구하는 JLPGA투어 코스가 '정타(正打)'가 주 무기인 신지애와는 궁합이 딱 맞는 셈이다. JLPGA투어 통산 8승째, 우승상금 1260만엔(1억23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도 4위(6812만엔)로 끌어 올렸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26)는 후지타 사이키(일본)와 함께 공동 2위(5언더파 211타)에서 입맛을 다셨지만 시즌 상금 1억엔대를 돌파하면서 '상금퀸'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국은 24개 대회에서 11승째를 합작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보미와 안선주(27), 신지애가 각각 3승씩, 여기에 이 에스더(28)와 정연주(22) 등이 각각 1승씩을 보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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