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클래식 둘째날 5언더파 쳐 3타 차 선두, 유소연 4위로 도약
속보[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인경(26)의 쾌속 질주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날 5타를 더 줄여 오전 9시20분 현재 3타 차 선두(12언더파 132타)를 지켰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로라 디아즈(미국)가 공동 2위 그룹(9언더파 135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인경은 "샷이 좋았을 때 보상이 따라주는 코스"라며 "어제, 오늘 모든 샷이 좋았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지난 7월 LPGA투어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크라운의 한국팀에 합류해 경기한 뒤 멘털도 달라졌다. "대표팀 친구(박인비와 유소연)들이 우승해 기쁘다"는 김인경은 "인터내셔널크라운 이후 나도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유소연 역시 6타나 줄이며 공동 4위(8언더파 136타)로 올라서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이 대회에서만 2승을 거둔 '포틀랜드 여왕'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5언더파를 보태 공동 10위(6언더파 138타)에 포진했다. 지난주 캐나다퍼시픽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나연(27ㆍKB금융그룹)은 3타를 줄여 공동 17위(5언더파 139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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