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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단서 발급비용 '천차만별'…최대 67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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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같은 진단서를 발급받아도 병원마다 비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서울시청으로부터 넘겨받아 28일 공개한 '병원별 진단서 발급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상해진단서의 수수료가 가장 비싼 병원은 30만원, 가장 저렴한 병원은 5000원으로 60배의 차이가 났다.
양천구 P병원과 도봉구 W병원, 송파구 O병원 등은 진단서 발급 수수료로 30만원을 챙겼지만, 동대문구 C병원에서 5000원을 받았다.

사망진단서의 경우에도 가장 비싼 병원은 강남구의 C병원과 영등포구 D병원 등 22개 병원에서 10만원인 반면, 성북구 O병원은 5000원으로 20배 격차가 났다.

특히 국민연금 장애심사용 진단서는 광진구 J병원과 강서구 S병원에선 20만원, 서대문구 S병원은 3000원에 불과해 67배나 차이가 났다.
현행 진단서 발급 수수료는 의료기관이 스스로 정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도록 돼있어 강제할 규정은 없는 상태다.

김재원 의원은 “의료서비스의 질에 따라 비급여 수가가 차이 날 수 있지만 이름도 같고 내용도 유사한 진단서 발급비용이 병원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은 보건의료 소비자인 국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병원마다 제각각인 진단서 발급비용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진단서별 합리적인 표준수수료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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