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SK이노베이션은 이같은 내수 투자 기피 분위기에도 인천과 울산에 신규 석유화학 설비를 증설하는 등 내수경기를 꾸준히 자극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간 인천과 울산의 PX(파라자일렌) 신규 공장은 이미 2조6000억원의 투자비가 집행된 상태다.
지역 내 고용 창출에 힘쓴 점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지난 3년간 증설 공사 과정에서 일 평균 7000~8000여명의 고용 효과를 낸 데 이어 현재도 400여명의 직접 고용 인력을 창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국내 시설투자는 글로벌 화학 시장 공략과 함께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신축 사업을 성공리에 진행한 데 이어 향후 효율적 운영을 통한 생산성 증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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